안성 칠장사 당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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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당간(安城 七長寺 幢竿)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당간입니다.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간과 당간지주

• 당간: 사찰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깃발(당)을 달아두는 장대를 말합니다.
• 당간지주: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말합니다.

• 칠장사에서 약 700m 앞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높이 11.5m의 철제 당간으로, 15마디의 원통형 철통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30마디였다고 합니다.
• 아래 부분은 화강암으로 된 좌우 기둥(당간지주)이 받치고 있습니다.
• 드물게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당간 중 하나입니다.
• 칠장사의 지형이 배 모양과 같아 돛대 역할을 하도록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위로 갈수록 크기가 줄어들고, 각 이음새 부분은 대나무 마디처럼 되어 있습니다.

•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칠장사 외에 청주 용두사지와 공주 갑사에만 당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희귀한 문화재입니다.
• 칠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고 고려시대에 혜소국사가 머물며 크게 번성했습니다. 칠장사는 1383년(고려 우왕9) 왜구의 침입으로 개천사(開天寺)에 있던 『고려역조실록(高麗歷朝實錄)』을 옮겨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 주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8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