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독국

1. 본문

압독국(押督國)은 원삼국시대 진한(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대)에 위치했던 소국으로, 압량소국(押梁小國)이라고도 불립니다.
역사:

• 초기: 기원전 2세기경부터 경산 지역에 터를 잡은 고대 국가로, 임당 유적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 신라와의 관계:
• 102년(파사 이사금 23년): 신라에 항복하여 느슨한 복속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 106년(파사 이사금 27년): 신라 임금이 압독에 행차하여 가난한 백성을 구제했습니다.
• 146년(일성 이사금 13년): 신라에 반기를 들었다가 토벌당했고, 주민들은 경주시 남부로 강제 이주 당했습니다. 이후 압독국은 멸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멸망 이후: 신라는 압독국 지역에 압독주(押督州) 또는 압량주(押梁州)를 설치했으며, 이곳은 백제와의 전쟁에서 경주를 지키는 중요한 군사적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김유신이 압독주 도독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 지명 변화: 경덕왕 때 장산군(獐山郡)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후 장산(章山)으로 바뀌었다가 고려 충선왕 때 경산군(慶山郡)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경산 임당 고분군: 압독국의 지배층 무덤으로 추정되며, 금동관, 금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 임당 토성: 압독국의 생활 유적을 보여줍니다.

• 압독국은 신라에 복속되기 전까지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했던 소국으로, 고대 경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임당 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약 천 년간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신라 불교에 큰 공적을 남긴 원효가 압독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