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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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삼(梁柱三, 1879년 1월 25일 ~ ?)은 한국 감리교 목사입니다. 호는 백사당(白沙堂)이며, 창씨개명한 이름은 하리하라 쥬산[梁原柱三]입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기독교조선감리교회 초대 총리사, 국민총력 기독교조선감리교단연맹 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주요 활동 및 생애:

• 초기 생애 및 교육: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나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1899년 상경하여 인공양잠전습소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후 중국 상해의 중서서원에서 공부했습니다. 1905년 중서서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밴더빌트 대학교 신학부(1910년 1월 입학, 1913년 6월 졸업)와 예일 대학교 신학부(1914년 6월 졸업)에서 공부했습니다.
• 목회 활동: 1912년 9월 12일 남감리회에서 집사목사로 안수받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교회 전도사로 일하며 월간지 〈대도〉(大道)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1915년 귀국 후 협성신학교 교수로 신학을 가르쳤습니다. 1930년 12월 기독교조선감리회 총회가 조직되었을 당시 초대 총리사를 지냈으며, 1934년 제2회 총회 때도 총리사로 당선되어 8년 동안 감리회를 이끌었습니다.
• 친일 행적 논란: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있습니다. 1936년 4월, 감리교회 기관지 '조선감리회보'에 신사참배를 옹호하는 내용을 게재하여 감리교회가 신사참배를 수용한 첫 번째 교단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중일전쟁(1937년) 발발 직후 총독부 주최 '종교단체 시국대연설회'에 나가 '내선일체'를 주제로 연설했고, 1938년 10월에는 총회원을 인솔하여 조선신궁에 참배했습니다. 이러한 친일 행적으로 인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 한국전쟁 중 행적: 한국전쟁 중 납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