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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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향교(楊州鄕校)는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관립 교육 기관입니다. 1401년(태종 1)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에 재건되었습니다. 이후 6.25 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다가 1958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양주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고려·조선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입니다. 현재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양주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로, 강학소인 명륜당(明倫堂)이 앞에 오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이 뒤에 오는 구조입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위와 송조2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양주향교는 교육 기능 외에도 봄,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焚香)하며,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작헌례(酌獻禮)를 올리는 등 제향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특명! 동재·서재를 복원하라"라는 1박 2일 가족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양주향교의 유생들의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를 복원하는 체험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양주향교 앞에는 수령이 약 500년 된 보호수(느티나무)가 있으며, 약 200m 앞에는 홍살문과 하마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