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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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당(閹黨)은 명나라 천계(天啓) 연간(1621-1627)에 환관 위충현(魏忠賢)을 지지하던 정치 집단을 말합니다. '엄(閹)'은 환관을 의미하는 단어로, '엄당'은 말 그대로 환관들의 정치 집단을 뜻합니다. 위충현의 세력이 강했기 때문에 위당(魏黨)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엄당은 대부분 제초절당(齊楚浙黨) 출신으로, 동림당(東林黨)과 대립했습니다. 동림당은 환관 세력에 반대하는 관료들의 정치 집단으로, 동림서원(東林書院)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엄당은 환관의 권세를 이용하여 권력을 누렸으며, 명나라 말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주요 세력 중 하나였습니다.
다음은 엄당에 대한 추가 정보입니다.

• 엄당의 만행: 엄당은 탐욕스러운 내시들이 주축이 된 붕당으로, 명나라 말기에는 "요하(遼河)에 가면 져도 죽고 이겨도 죽는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2024-08-05)
• 동림당과의 관계: 동림당은 엄당의 주요 적수였습니다. 동림당은 환관의 힘이 강해지는 것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엄당은 이들을 '고자'라고 비하하며 공격했습니다. (2025-01-27)
• 위충현: 엄당의 중심 인물은 위충현이었습니다. 위충현은 사례감(司禮監) 병필태감(秉筆太監)의 직책을 맡아 권력을 휘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