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콜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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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콜스턴(Edward Colston, 1636년 11월 2일 ~ 1721년 10월 11일)은 영국의 상인, 노예 상인, 자선가이자 토리당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콜스턴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해상 무역상으로 일했으며, 처음에는 주로 스페인, 포르투갈 및 기타 유럽 항구에서 와인, 과일, 직물 등을 거래했습니다. 1680년부터 1692년까지 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노예, 금, 상아에 대한 영국 무역을 독점했던 로열 아프리칸 컴퍼니(Royal African Company)의 일원이었고, 1689년부터 1690년까지 회사의 부지사를 역임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약 10만 명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팔아넘긴 노예 무역에 관여했습니다.

1689년 명예혁명 이후 콜스턴은 자선사업가로 변신하여 학교, 병원 등에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브리스톨 지역 보수당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1721년 사망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활동으로 인해 브리스톨의 학교, 공연장, 거리 등에 '콜스턴'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고, 1895년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노예 무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콜스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가 브리스톨에 있던 그의 동상을 에이번 강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