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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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는 관악산 정상 부근의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 위에 세워진 대(臺)이다. 경기도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산12-4번지이다.
역사

• 신라 시대: 677년(문무왕 17년)에 의상대사가 관악사를 창건할 때 함께 건립되었으며, 처음에는 의상대(義湘臺)라고 불렸다.
• 고려 시대: 고려의 유신들이 이곳에서 개경을 바라보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고 전해진다.
• 조선 시대:
• 1392년(태조 1년) 이성계가 의상대를 중건하고 그의 처남 강득룡이 연주대라고 이름 지었다. 강득룡, 서견, 남을진 등이 송도를 그리워하며 통곡했기 때문에 연주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조선왕조 개국 초에 태조가 무학대사의 권유로 이곳에 올라 국운을 빌었다는 전설이 있다.
•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후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양녕대군이 남긴 한시가 전해지며, 효령대군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수도했다고 한다.
• 세조 때에도 태조의 선례를 따라 백일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 현대: 1973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 연주대는 관악산 정상 부근에 위치하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 과거에는 개경이나 한양을 바라보며 망국의 한이나 왕위에 대한 미련을 달래던 장소로 여겨졌다.
• 현재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다.

• 흔히 연주암과 혼동되지만, 연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며, 연주대는 기암절벽 위에 있는 대를 말한다. 연주암은 연주대에서 과천 쪽으로 조금 내려온 위치에 있다.
• 연주대까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