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돈녕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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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는 조선시대 돈녕부(敦寧府)의 최고 책임자입니다. 돈녕부는 왕과 왕비의 친인척을 관리하던 관청으로, 태종 때 설치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품계: 정1품
• 별칭: 영돈녕
• 임명 대상: 주로 왕의 장인(국구)이나 정승을 역임한 사람이 맡았습니다. 왕비의 아버지나 형제가 없을 경우에는 전왕의 왕비의 형제 등이 맡기도 했습니다.
• 역할: 실질적인 권한은 크지 않았으며, 국가에서 정1품에 해당하는 급여와 명예를 보장해주기 위한 명예직 성격이 강했습니다.
• 돈녕부: 왕과 왕비의 친인척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3년에 한 번씩 해당 인물들을 조사하고 기록하여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1471년(성종 2년) 이후부터는 왕비의 친족은 해당 가문의 대표자가 직접 조사하여 명단을 돈녕부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조선왕조실록에는 영돈녕부사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돈녕부사 홍낙성과 영중추부사 이복원을 노인을 우대하는 뜻으로 서울에 머물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영돈녕부사 김육이 노비 추쇄에 관한 법을 너무 엄하게 하지 말 것을 청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