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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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永郞湖)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장사동, 금호동, 동명동, 영랑동에 걸쳐 있는 석호(潟湖)입니다. 둘레는 약 7.8km, 면적은 약 1.2km², 수심은 약 8m에 이릅니다.
이름의 유래: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永郞)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어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영랑은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무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성(경주)으로 가던 중, 영랑호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대회 참가를 잊고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특징:
- 자연 석호: 해안 사구의 발달로 형성된 자연 호수로, 장천천에서 흘러든 물이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됩니다.
- 아름다운 경관: 호수 주변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봄에는 벚꽃과 영산홍, 가을에는 갈대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속초 8경 중 하나인 범바위는 호랑이가 앉아 있는 듯한 웅장한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 생태: 석호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으로 독특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 관음암, 보광사, 습지생태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 영랑호 상도: 2021년에는 영랑호 상류에 수상 보행교인 "영랑호 상도"가 조성되어 새로운 명소가 되었지만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환경문제로 인해 철거 노력이 진행중입니다.
방문 정보:
- 속초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청초호와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운동과 휴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봄에는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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