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쇼트헤어
1. 개요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샴 고양이 품종군에 속하는 고양이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1977년 미국에서 챔피언십 경쟁을 위한 품종으로 인정받았으며, 영국과 독일 등에서도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이 고양이는 날씬하고 근육질의 체형과 아몬드형 눈, 큰 귀를 특징으로 하며, 활동적이고 대화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300가지가 넘는 털 색상과 패턴 조합이 가능하며, 대중문화에서도 등장한다.
2. 역사와 품종 인정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샴 고양이 품종을 기반으로 발전한 고양이 품종 그룹이다. 19세기 후반 영국으로 시암(현재의 태국)에서 수입된 고양이들 중 포인트 컬러가 아닌 솔리드 컬러(단색) 고양이들이 이 품종의 기원이 되었다. 초기에는 "비-푸른 눈의 샴"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 고양이 애호가 심사 위원회(GCCF), 세계 고양이 연맹(WCF) 등 주요 국제 고양이 등록 기관들로부터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각 협회는 인정 연도나 세부적인 모질, 색상 기준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2.1. 품종 발전 및 한국으로의 유입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 따르면, "오리엔탈은 샴 고양이 품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고양이 그룹을 대표한다." 샴 고양이는 1800년대 후반 시암(현재의 태국)에서 영국으로 수입되었으며, 포인트 컬러와 솔리드 컬러(단색) 개체가 모두 포함되었다. 영국에서 샴 고양이는 큰 인기를 얻었다. 샴 고양이의 특징인 포인트 컬러를 발현시키는 유전자는 열성이기 때문에, 초기 시암 고양이 개체군에는 솔리드 컬러 고양이가 다수 존재했다. 시암에서 온 고양이들을 교배하는 과정에서 포인트 컬러를 가진 고양이들은 샴 고양이로 등록되었고, 다른 솔리드 컬러 고양이들은 "비-푸른 눈의 샴" 또는 "포린 쇼트헤어" 등으로 불렸다. 태국의 토착 품종 고양이에서 유래한 다른 품종으로는 하바나 브라운(일부 등록 기관에서는 오리엔탈 쇼트헤어의 변종으로 분류)과 코랏이 있다.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1977년 미국에 본부를 둔 CFA에서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아 챔피언십 경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1985년에는 바이컬러(두 가지 색) 변종도 CFA의 인정을 받았다. 영국의 고양이 애호가 심사 위원회(GCCF)는 1997년에 이 품종을 인정했지만, 모질(털의 질)에 대한 기준에서는 CFA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GCCF는 현재 특정 모질을 가진 오리엔탈 쇼트헤어 변종에 대해 별도의 품종 등록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에 본부를 둔 세계 고양이 연맹(WCF) 역시 이 품종을 인정하며, 흰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색상과 패턴을 허용하는 비교적 폭넓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흰색과 포인트가 없는 모든 색상과 패턴이 인정된다").
| 협회 | 본부 | 인정 연도 | 주요 특징 |
|---|---|---|---|
| 고양이 애호가 협회 (CFA) | 미국 | 1977년 (기본) 1985년 (바이컬러) | 샴 기반 품종 그룹으로 정의, 포인트 컬러 새끼는 AOV(기타 변종) 또는 컬러포인트로 분류 가능 |
| 고양이 애호가 심사 위원회 (GCCF) | 영국 | 1997년 | CFA와 모질 기준 차이 존재, 특정 모질 별도 등록 정책 |
| 세계 고양이 연맹 (WCF) | 독일 | 인정 | 흰색 제외 모든 색상/패턴 인정 (포인트 제외) |
한편, 오리엔탈 쇼트헤어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포인트 컬러 새끼 고양이의 분류는 협회마다 다르다. CFA에서는 이들을 "기타 변종"(AOV, Any Other Variety)으로 간주하지만, 혈통에 따라 일부는 컬러포인트 샴으로 경쟁할 수도 있다. 반면, 국제 고양이 협회(TICA)를 비롯한 여러 고양이 애호가와 브리더 협회에서는 이 고양이들을 샴 고양이로 간주하고, 해당 품종 기준에 따라 샴 고양이로 경쟁하도록 한다.
3. 외형적 특징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샴 고양이 품종군에 속하며, 샴 고양이와 유사한 외형적 특징을 공유한다. 대표적으로 아몬드 모양의 눈, 큰 귀, 쐐기 모양의 머리와 날씬하면서도 근육질인 몸매를 들 수 있다. 또한 매우 다양한 털 색깔과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단색부터 여러 색이 섞이거나 줄무늬가 있는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3.1. 체형
전형적인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샴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아몬드형 눈과 큰 귀를 가진 쐐기 모양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신체는 전형적으로 "날씬"하지만 근육질이다.
이 품종의 장모종인 오리엔탈 롱헤어 (CFA에서 1995년부터 인정)는 단순히 열성 장모 유전자 쌍을 가지고 있다.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중간 크기의 고양이다. 평균적으로 수컷은 약 3.63kg~약 5.44kg 정도의 체중을 가지며, 암컷은 약 3.63kg 미만의 체중을 가진다.
3.2. 털 색깔과 무늬
오리엔탈 쇼트헤어는 샴 고양이 품종군에 속하며, 매우 다양한 털 색깔과 무늬를 가진다. 단색(솔리드), 연기색(스모크), 음영이 진(셰이디드), 여러 색이 섞인 파티컬러/토터쉘, 줄무늬(태비), 그리고 흰색이 섞인 바이컬러 등 다양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모든 종류의 색과 무늬가 모든 고양이 관련 단체에서 공식 품종 기준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 털색 유전학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도 참고할 수 있다.
미국의 고양이 애호가 협회(The Cat Fanciers' Association, CFA) 기준으로는 총 300가지가 넘는 털 색상과 패턴 조합이 가능하다. 주요 기본 유형은 다음과 같다.
* 솔리드(Solid): 고양이 몸 전체의 털 색깔이 균일하다. 각 털은 뿌리부터 끝까지 같은 색이어야 하며, 중간에 다른 색 띠(밴딩)나 끝부분만 다른 색(팁핑)이 없어야 한다. CFA에서 인정하는 솔리드 색상은 붉은색(적색), 크림색, 검은색(흑단색), 푸른색(청색), 라벤더색, 계피색(시나몬), 엷은 황갈색(폰), 그리고 흰색이다. 영국의 고양이 애호 위원회(Governing Council of the Cat Fancy, GCCF)에서는 각각 적색, 크림색, 갈색, 청색, 라일락색, 초콜릿색, 살구색으로 부르며, 흰색은 기본 색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세계 고양이 연맹(World Cat Federation, WCF)은 흰색을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
* 셰이디드(Shaded): 털 안쪽은 흰색이고 바깥쪽 끝부분에만 색깔이 있는 형태이다. CFA와 GCCF 모두 이 패턴을 인정한다. 다른 고양이 등록 기관에서는 이를 '친칠라' 패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스모크(Smoke): 털 아랫부분에 좁은 흰색 띠가 있으며, 털을 갈라봐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솔리드 색상(흰색 제외)에 흰색 하부 털을 만드는 두 가지 다른 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난다. CFA와 GCCF 모두 이 패턴을 인정한다.
* [[얼룩무늬|파티컬러(Parti-color)]]: 붉은색이나 크림색 반점이 섞여 있으며, 이 반점들은 명확한 얼룩 형태이거나 대리석 무늬처럼 보일 수 있다. CFA에서는 이 패턴을 흔히 거북이 등껍질 무늬(토터쉘, 줄여서 '토티')라고 부르며, GCCF 등 다른 단체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한다.
* [[태비 고양이|태비(Tabby)]]: 줄무늬 패턴으로, GCCF와 CFA 모두 인정한다. 각 털의 중간 부분에 색깔 띠가 있어야 한다. GCCF는 클래식(고전적), 고등어(매커럴), 점박이(스포티드), 털 끝만 색이 다른(틱) 네 가지 태비 종류를 인정한다.
* [[바이컬러 고양이|바이컬러(Bicolor)]]: 다른 허용된 색상이나 패턴에 흰색 반점 유전자가 더해져 만들어진 패턴이다. GCCF와 CFA 모두 인정한다. 주로 배, 다리, 발 부분과 얼굴에 거꾸로 된 'V'자 모양으로 흰색 털이 나타난다. WCF는 오리엔탈 쇼트헤어 품종에서 흰색 털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컬러 패턴 역시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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