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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음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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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오음약보(五音略譜)는 조선 세조 때 만들어진 한국 전통 기보법 중 하나입니다. 세조실록(世祖實錄), 대악후보(大樂後譜),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등에 사용되었으며, 19세기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오음약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표기 방식: 기본음(으뜸음)을 '궁(宮)'으로 표시하고, 그 위 음은 '상일(上一)', '상이(上二)' 등으로, 아래 음은 '하일(下一)', '하이(下二)' 등으로 표기합니다.
  • 5음계 음악에 적합: 5음계로 구성된 한국 전통 음악인 향악(鄕樂)을 표기하는 데 편리합니다.
  • 상대적 음높이: 궁은 계이름이기 때문에 음의 높낮이는 상대적입니다. 악보 첫머리에 황종궁(黃種宮) 또는 협종궁(夾鐘宮)과 같이 음높이를 명시하고, 평조(平調) 또는 계면조(界面調)와 같이 선법을 밝혀 음계를 파악합니다.
  • 6대강 설정: 16정간에 6대강(大綱)을 설정하여 가락의 빠르기를 기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간보의 단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오음약보는 5음계로 된 향악에는 편리했지만, 6음계나 7음계로 이루어진 당악(唐樂)이나 아악(雅樂)을 기보하기에는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당악이나 아악을 기보할 때는 공척보(工尺譜)의 문자를 차용하거나 정간보(井間譜)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조선 후기로 갈수록 오음약보는 잘 사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음약보는 세종 때의 정간보에 비해 발전된 악보로, 우리나라 음악 표기법의 기본 형태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井間譜)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조선 후기로 갈수록 오음약보는 잘 사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음약보는 세종 때의 정간보에 비해 발전된 악보로, 우리나라 음악 표기법의 기본 형태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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