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금강문

1. 본문

완주 송광사 금강문(完州 松廣寺 金剛門)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에 있는 건축물로,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문 중 하나입니다. 금강문은 사찰의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위치하며, 불법을 수호하고 악귀를 막는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모시는 곳입니다.
건축 양식 및 특징:

•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지붕 천장을 받치기 위해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치하는 다포 양식을 사용했습니다.
• 천장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는 연등 천장입니다.
• 일반적인 금강문이 맞배지붕에 익공양식으로 비교적 소규모인 것에 비해, 송광사 금강문은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화려하게 지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 정면 3칸 중 가운데 칸은 통로로 사용되며, 양쪽 칸에는 금강역사상과 동자상(문수, 보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19세기 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50년에 나서암 스님이 건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관련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1984년에 보수되었고,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해체 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 1999년 7월 9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2024년 2월 18일, 문화재청에서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1649년 이전에 세워진 역사적 가치와 팔작지붕의 독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금강역사를 모시는 문으로, 사찰의 주 공간인 대웅전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 사천왕문과 함께 불법을 수호하고 악귀를 물리치는 수호신을 모셔 사찰을 청정도량으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