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굉 (장문)

1. 본문

왕굉(王宏)은 후한 말의 정치가로, 자는 장문(長文)이며 병주 태원군 기현(祁縣) 사람입니다. 192년 6월 7일에 사망했습니다. 사도 왕윤(王允)의 형입니다.
생애:

• 어려서부터 웅대한 담력과 융통성을 지녔습니다.
• 홍농태수 시절 환관에게 뇌물을 주고 관직을 얻은 자들을 조사하여 수십 명을 처형하는 등 엄격한 통치를 했습니다.
• 기주자사로 임명되었을 때는 사사로운 편지를 쓰지 않고 호족들을 멀리하여 빈객들이 '왕독좌(王獨座)'라고 불렀습니다.
• 왕윤이 정권을 잡은 후 부풍태수로 임명되었습니다.
• 이각(李傕)과 곽사(郭汜)가 장안(長安)을 점령했을 때, 송익(宋翼)과 함께 조정의 부름을 받았으나, 송익에게 가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 송익이 왕명을 언급하며 가려고 하자, 동탁(董卓)의 잔당을 겁내지 말라며 송익이 거병하면 산동의 제후들이 호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결국 송익과 함께 조정으로 갔다가 하옥되었고, 사례교위 호충(胡忠)과의 불화로 인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 192년 음력 6월 7일, 왕윤, 송익 등과 함께 처형되었습니다.

• 후한서 왕윤전(王允傳) 끝 부분에 등장하며, 사승(謝承)의 후한서(後漢書) 주석을 통해 왕윤의 형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