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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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석공주(瑤石公主)는 신라 태종 무열왕(김춘추)의 딸로, 보희부인(寶姬夫人)이 어머니입니다. 신라 중기의 왕족으로, 김흠운과 혼인했으나 일찍 과부가 되었고, 이후 원효 대사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았습니다.
생애 및 설화:

• 결혼과 과부: 요석공주는 김흠운과 결혼하여 딸을 낳았으나, 김흠운이 655년 백제와의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일찍 과부가 되었습니다. (삼국사기, 화랑세기)
• 원효와의 만남: 삼국유사에 따르면, 요석공주는 요석궁에서 홀로 살고 있었는데, 원효 대사가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내게 빌려 주겠는가? 내가 하늘 떠받칠 기둥을 깎으리."라는 노래를 부르며 다니다가, 요석궁 근처 다리에서 떨어져 옷을 적시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요석궁에 머무르게 되면서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종 무열왕이 원효의 노래를 듣고 그 뜻을 알아차리고 두 사람을 이어주려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설총 출산: 요석공주는 원효와의 사이에서 아들 설총을 낳았습니다. 설총은 신라 십현(十賢) 중 한 명으로, 이두를 집대성한 학자로 유명합니다.
• 요석궁 터: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은 현재 경주에 위치한 식당 '요석궁' 자리로 추정됩니다.

• 3일간의 사랑?: 일부 기록에서는 요석공주와 원효의 관계를 '3일간의 사랑'으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이는 후대에 윤색된 내용일 수 있습니다.
• 계략적인 만남?: 원효가 의도적으로 물에 빠져 옷을 적시는 등 요석공주와의 만남을 계획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 영화: <원효대사> (1962, 김지미 주연)
• 드라마: <원효대사> (TBC, 1967, 주연 주연), <일요사극 맥 - 성사의 길> (KBS, 1979, 한혜숙 주연), <원효대사> (KBS, 1986, 유지인 주연), <삼국기> (KBS, 1992, 박주미 주연)
• 채널A 천일야史: (2017년 43회, 배우 이하은)
• 소설: 이광수, 『원효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