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검

1. 본문

의천검(倚天劍)은 여러 문헌과 소설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보검입니다. 다음은 의천검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기원 및 어원:

• 송옥(宋玉)의 대언부(大言賦): 의천검이라는 명칭은 전국시대 초나라 문인 송옥의 시 "대언부"에 처음 등장합니다. 시에서 의천검은 "하늘가에 기대어 모든 것을 꿰뚫는 상상 속의 장검"으로 묘사되며, "네모난 땅으로 수레를 만들고 둥근 하늘로 덮개를 만들고 긴 검은빛이 번쩍이며 하늘 저편에 기대 섰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 이백(李白)의 임강왕절사가(臨江王節士歌): 당나라 시인 이백의 시 "임강왕절사가"에도 의천검이 등장합니다. "장사는 분노하고 큰 바람이 이니, 어이하면 의천검을 얻어서 바다 건너며 큰 고래를 벨거나"라는 구절에서 의천검은 영웅적인 힘과 결의를 상징합니다.
• 의천(倚天)의 의미: "하늘에 닿을 정도로 매우 길다란 보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조조의 보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의천검은 조조가 소유한 두 자루의 명검 중 하나로 묘사됩니다. 조조는 의천검을 주로 휴대하고, 다른 하나인 청강검은 하후은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 실제 사용 묘사 부족: 소설 속에서 조조가 의천검을 직접 휘두르며 활약하는 장면은 거의 묘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운이 청강검을 사용하는 장면이 더 많아 의천검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됩니다.
• 게임 및 기타 창작물: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 게임(특히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이나 다른 창작물에서는 조조의 무기로 자주 등장하며, 높은 능력치를 가진 아이템으로 설정됩니다.

• 김용의 무협 소설: 김용의 소설 《의천도룡기》에서 의천검은 도룡도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병이기(神兵利器)입니다.
• 무림 지존의 상징: 소설 속에서는 의천검과 도룡도를 모두 얻으면 무림 지존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습니다.
• 숨겨진 비밀: 의천검과 도룡도 안에는 각각 무공 비급과 병법서가 숨겨져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과 음모가 전개됩니다.
• 파괴와 수리: 의천검은 도룡도와의 격돌로 파괴되지만, 2019년 판에서는 수리되어 주지약에게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