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권총 협박 사건

1. 본문

이명박 권총 협박 사건은 2007년 12월 1일 이명박 당시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자택에 괴한이 찾아와 권총으로 협박했다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사건의 개요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장: 2009년 12월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헝가리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나도 지난 대선 때 어느 괴한이 권총을 들고 집에까지 협박을 하러 와서 놀란 적이 있는데, 경호원들이 붙잡고 봤더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 논란: 이 발언은 즉시 논란이 되었는데, 대선 당시 이러한 사건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 강승규 의원의 증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강승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당시 한 사람이 자신이 총기탈취범이라고 전화해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협박하고 위협했다"며 "총소리로 전화기에 '탕탕탕' 하면서 살해 위협을 하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권총을 든 괴한을 만난 것처럼 이야기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협박 전화였고, 직접 전화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경찰 신고 여부: 강승규 의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댁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았다"고 하며, "경호원들이 (협박범을) 붙잡고 봤더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도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도 거짓말이 됩니다. 실제로 2006년 10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집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총소리를 내며 협박한 일이 있었고, 당시 이명박 전 시장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협박범을 붙잡아 구속영장까지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