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부산정거장

1. 본문

"이별의 부산정거장"은 1954년에 발표된 대한민국의 트로트 곡입니다. 한국 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부산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별의 슬픔과 애환을 담고 있습니다.
가사 내용:

• 1절: 보슬비가 내리는 부산 정거장에서 이별하는 슬픔, 피난살이의 설움, 잊지 못할 판자집,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아가씨의 슬픔 등을 노래합니다.
• 2절: 서울 가는 12 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의 시름, 창밖의 등불, 피난살이의 순정, 기적 소리 등을 묘사합니다.
• 3절: 떠나기 전 하고 싶은 말, 유리창에 그려보는 마음, 고향 소식을 전해 달라는 부탁, 몸부림치는 이별의 슬픔 등을 표현합니다.

• 작사: 유호 (필명 호동아)
• 작곡: 박시춘
• 노래: 남인수
• 발표: 1954년

• 한국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부산 생활과,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 6.25 전쟁 시기 부산 지역 피난살이의 심정을 담은 대표적인 곡으로 꼽힙니다.
• 당시 부산역은 지금의 위치가 아닌 중앙동 부산무역회관 자리에 있었으며, 1953년 대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 슬픈 가사와 달리,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폴카 리듬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슬픔을 극대화하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