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상 (19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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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상(李鳳商, 1916년 7월 27일 ~ 1970년 8월 4일)은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입니다. 호는 석정(石鼎)이며 서울 출생입니다.
1929년, 14세의 나이로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며 미술계에 등장했습니다.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이봉상 화가는 초기에는 구상 회화를 주로 그렸으며, 이후 야수파적 화풍을 거쳐 반추상, 추상으로 변화해갔습니다. 그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나무, 수풀, 새, 달 등에 한국 토착 설화의 서사성을 담아낸 작품들이 특징입니다.
1960년대에는 대상을 구성 개념으로 화면에 중첩시키는 '반(半)추상' 양식에 천착했고, 1965년 이후 말년에는 추상으로 전환하여 형태의 환원을 통해 원시적 비전을 형상화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도자기와 어항」, 「고궁에서」, 「나무」, 「산-3」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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