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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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직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여러 명이 있습니다.

• 이용직 (1852년 ~ 1932년):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문장가입니다. 호는 강암(剛庵)이며, 을사조약 때 순절한 조병세의 사위입니다. 1910년 한일 병합 조약 당시 "이 같은 망국안에는 목이 달아나도 찬성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하였으나, 일본의 수해위문 특파대신 자격으로 강제 출장당했습니다. 조약 체결 후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으로 임명되고 일본 정부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았으나, 1919년 3·1 운동 때 김윤식과 함께 독립 청원서를 보내 작위와 직책을 박탈당했습니다.
• 이용직 (1894년 ~ ?): 일제강점기의 기독교 목회자이자 독립운동가입니다. 1925년 뉴욕한인교회 전도사, 1929년 호놀룰루 한인기독교회 목사 등을 역임하였고, 1934년 귀국 후 일제에 의해 4차례 투옥되었으며, 1945년 6.25 전쟁 당시 납북되었습니다. 1915년 숭실 교장인 조지 맥쿤 선교사의 추천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팍빌중학교와 팍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 이용직 (작가): 산림청에서 근무하며 우리나라 산림녹화에 헌신한 1세대 숲 전문가입니다. 은퇴 후에는 나무의사, 자연주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 《그 숲에 살다》, 《억새바람의 전설》, 수필집 《숲짱 할아버지와 자작나무 친구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