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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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李昌煥)은 대한민국의 성우이다. 1933년 출생하여 1986년 6월 2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향년 53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간암이다.

서울중앙방송국 1기생으로 성우 연기 생활을 시작하여 "현해탄은 알고 있다"의 '아로운' 역으로 청취자에게 알려졌으며, 영화 녹음에 전념하여 대한민국 영화배우의 주연 목소리를 도맡다시피 했다. 청아한 음색으로 멜로 드라마 주인공 역에 적합하다는 인상을 주었으며, 특히 청춘 영화에서 신성일의 목소리 대역으로 유명했다.

1954년 KBS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하여 1972년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1972년에는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으며, 1985년 4월 잠시 귀국하여 MBC 라디오 《심야극장》에서 생전의 마지막 육성을 들려주기도 했다.

2004년에는 이미 사망한 신원균, 이창환을 포함하여 한국방송 1라디오에서 성우 1기들이 모두 출연하여 드라마 〈만남〉을 촬영하기도 했다. 고은정이 방송 작가로서 참여해 삶의 애환과 즐거움을 그려냈다.
참고: 이창환은 일제강점기 대동민우회 이사를 지낸 인물, 배우 이창환 (1952년생), 축구인 이창환 (1970년생), 양궁 선수 이창환 (1982년생)과 동명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