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자석리 석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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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자석리 석불입상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자석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입상입니다. 1983년 9월 19일에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설성면 자석리 남쪽 산기슭의 용화사 경내 노천에 위치해 있으며, 예로부터 미륵당이라고 전해집니다.
• 높이는 2.5m이며, 연화정사 대웅전 좌측에 있습니다.
• 현재는 새로 조성한 화강암 석재 기단 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 불상 뒤편 우측에는 불상 본래의 대좌로 추정되는 석부재가 놓여 있습니다.
• 2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머리에는 원형의 넓은 갓(보개)을 쓰고 있습니다.
• 얼굴은 긴 타원형이며, 이마 중앙에는 백호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 눈, 코, 입이 작게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잃고 있습니다.
•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 옷주름은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양손의 표현과 더불어 마멸이 심해 정확한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돌기둥 같은 신체에 앞뒤 모두 양감 없이 밋밋합니다.

• 얼굴과 더불어 짧은 목, 몸체에 비해 좁은 어깨, 간략화된 옷주름 등에서 고려 후기의 불상 양식을 보여줍니다.
• 특히 머리의 갓과 돌기둥 같은 신체에 간략한 옷주름 표현은 경기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고려 전기에 유행했던 불상 양식으로, 지역 불상양식의 계보를 잇고 있는 상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