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개국공신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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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개국공신녹권(李和 開國功臣錄券)은 조선 태조 원년(1392년)에 조선 개국에 공을 세운 이화(李和)에게 내려진 공신녹권입니다. 이화는 태조 이성계의 이복동생으로, 개국 일등 공신으로 책봉되고 의안백에 봉해졌습니다.
주요 내용:

• 형태: 세로 35.3cm의 닥나무 종이 9장을 이어 붙인 두루마리 형태로, 전체 길이는 604.9cm입니다.
• 내용: 녹권을 받는 사람의 성명과 공신들의 공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역사적 가치: 조선 왕조에서 처음으로 발급된 녹권이자, 조선시대 개국공신녹권 중 유일하게 발견된 실물입니다. 조선 건국 초기의 역사와 공신도감, 이두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 지정: 1986년 10월 15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 명칭: 의안백이화개국공신녹권)
• 소장: 이화의 후손이 없어 그의 이복형인 이원계 가문에 의해 보관되어 오다가, 현재는 전라북도 정읍시에 소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조선 초의 개국공신으로, 본관은 전주, 호는 이요정, 시호는 양소입니다.
• 이성계의 이복동생으로, 1388년 우군도통사 휘하에서 조전원사로 활약하며 이성계의 획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 1392년 이방원이 정몽주를 제거하는 데 가담하고 이성계를 추대하는 데 기여하여 개국공신 1등에 녹훈되었습니다.
• 이후에도 제1차 왕자의 난, 제2차 왕자의 난 등에서 공을 세워 정사공신, 좌명공신 등에 책봉되었습니다.
• 여말선초에 대장군 또는 절제사로서 왜구를 소탕하는 데 공을 세웠고, 판문하부사, 영삼사사 등의 관직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