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성책동

1. 본문

입성책동(立省策動)은 고려 후기 원 간섭기에 일부 정치인들이 고려를 원나라의 행정구역인 행중서성(行中書省)으로 편입시키려 한 시도를 말합니다.
주요 내용:

• 정의: 고려를 원나라의 지방 행정 구역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입니다.
• 시기: 원 간섭기(학자에 따라 원 복속기로 칭함)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 횟수: 총 4번의 입성책동이 있었습니다.
• 결과: 세조구제(世祖舊制) 등의 이유로 모두 실패하여 고려는 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원나라의 간섭은 심화되었습니다.
• 최초의 입성책동: 1302년(충렬왕 28) 요양행성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일본 원정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정동행성을 요양행성과 합쳐 별도의 행성을 설치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고려의 국체를 부정하는 논의는 아니었기에 이후의 입성책동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 원나라의 간섭: 원나라는 고려를 부마국으로 삼고 내정에 간섭했습니다.
• 부원 세력의 등장: 원나라에 빌붙어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이 등장했습니다.

• 고려의 자주성 약화: 원나라의 간섭이 심화되고 고려의 자주성이 약화되었습니다.
• 정치적 혼란: 입성책동과 심왕 옹립 운동 등으로 인해 왕위가 불안정해지고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 이제현 등의 노력: 이제현은 고려의 역사와 원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글로써 입성책동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습니다.
• 세조구제: 원 세조 쿠빌라이가 고려의 풍속을 존중하라는 유지(세조구제)를 내려 입성책동이 실패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