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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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견왕(自堅王)은 탐라국(현 제주도)의 마지막 왕(재위: 933년 ~ 938년)입니다. 이름은 고자견(高自堅)입니다.
주요 업적 및 생애:

• 탐라국의 마지막 왕: 자견왕은 탐라국의 45대 왕이자, 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한 마지막 군주입니다.
• 고려와의 관계: 938년, 자견왕은 태자 고말로(高末老)를 고려에 보내 입조(入朝)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탐라국이 고려에 복속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려 태조는 고말로에게 성주(星主), 왕자(王子) 작위를 내렸습니다.
• 탐라국의 멸망: 자견왕이 고려에 태자를 보내 입조한 이후, 탐라국은 사실상 고려에 합병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려 시대 내내 탐라국은 성주직과 왕자 등의 직위를 유지하며, 자치적인 지배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체제는 조선 태종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 자견왕의 재위 기간 동안 고려는 신라와 후백제를 평정하고 후삼국을 통일하였습니다.
• 자견왕 이후 탐라국은 '성주 시대'라고 불리는 시기를 거치며, 성주와 왕자가 탐라 사회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