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도량참법집해

1. 본문

'자비도량참법집해(慈悲道場懺法集解)'는 불교 의식집인 '자비도량참법'에 대한 해설서(주석서)입니다.
자비도량참법이란?

• 중국 양나라 무제가 황후 치씨를 천도하기 위해 여러 법사들에게 명하여 편찬한 불교 의식집입니다.
• 모든 사람이 환희하는 마음을 내게 하여 귀신을 복종시키고, 모든 적의 마음을 돌이키게 함으로써 평화를 찾도록 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 밀교적인 경향의 불사(佛事)로, 천룡팔부 등의 귀신을 섭복시키고 평화를 찾도록 하는 법입니다.

• '자비도량참법'의 어려운 글자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한 책입니다.
• 고려 후기 또는 조선 전기에 목판으로 간행되었습니다.
• 고려 말의 고승 조구(祖丘)가 '자비도량참법'을 바르게 전달하고 배우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여러 학자의 견해를 모아 항목별로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풀이했습니다.
• '직지'를 인쇄한 동일한 금속활자(흥덕사자)로 찍은 책을 바탕으로 다시 목판으로 번각하여 인쇄했습니다.
• 희귀한 전적으로, 우리나라 고려 후기 금속활자 인쇄본 연구와 불교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2권 1책(상, 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고려 말 불교 사상이 신비주의적으로 흐르면서, 밀교 의식과 참회를 통해 현세의 이익(무병장수 등)을 기원하는 민중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