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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벽 (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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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서벽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미완성 소설이다. 바르셀로나의 서점 주인 지아코모는 책에 대한 강한 애착을 지닌 인물로, 희귀본을 찾아다니며 책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성 미카엘의 신비》를 얻기 위해 경쟁자 바티스토의 서점에 불을 지르고 살인까지 저지른다. 결국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책을 찢어버리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 소설은 책에 대한 인간의 맹목적인 욕망과 그 비극성을 보여주며, 19세기 스페인 사회상을 반영한다.

2. 줄거리

바르셀로나의 한 거리에 사는 서점 주인 지아코모는 과거 수도사였으나, “책”을 사랑하여 신을 버리고 모든 돈과 영혼을 책에 바친 인물이다. 그가 사랑한 것은 책의 내용이 아닌, 책 그 자체였다. 어느 날, 살라망카에서 온 부유한 학자가 지아코모에게 《튀르팽 연대기Chronique de Turpin프랑스어》의 수사본을 찾는다. 지아코모는 리치아미(Ricciamy)가 죽던 날 그 책을 사온 터였다. 지아코모는 높은 값을 불러 학자가 책을 살 생각을 거두게 할 생각으로 200피스톨을 제시했으나, 학자는 300피스톨을 주겠다고 한다. 지아코모가 400피스톨에도 팔지 않겠다고 하자, 학자는 500피스톨을 제시하며 기어코 수사본을 사고자 한다. 학자는 8일 후 살라망카에서 있을 학위논문 심사에 그 책이 꼭 필요했고, 대주교가 되기 위해 학위를 따야만 했다. 그는 지아코모에게 다른 진귀한 책인 《성 미카엘의 신비Mystère de Saint-Michel프랑스어》의 정보를 알려준다. 결국 지아코모는 600피스톨에 수사본을 넘긴다.

수사본을 넘기고 절망한 지아코모는 《성 미카엘의 신비》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는 오래된 페르시아 양탄자 위에 책을 늘여놓고 있는 상인을 찾았으나, 상인은 전날 이미 그 책을 오비에도 대성당(cathédral d’Oviédo)의 사제에게 8마라베디스(maravedis)에 팔았다고 한다.

일주일 후,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인쇄된 책의 유일한 사본이 팔리는 날, 지아코모는 그 책을 사려고 하지만, 경쟁자 바티스토도 그 책을 노리고 있었다. 그 책은 그리스어로 주해가 달린 라틴어 성경이었다. 치열한 경매 끝에 바티스토가 600피스톨을 제시하여 책을 차지하고, 지아코모는 다시 절망한다.

좌절한 지아코모는 길거리에서 《성 미카엘의 신비》를 샀던 오비에도 대성당의 사제가 목 졸려 죽은 채 발견되었고, 살라망카의 젊은 부자 돈 베르나르도는 나흘 동안 열병을 앓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날 밤, 바티스토의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은 지아코모는 바티스토의 서점으로 가서 칸막이 벽 안에서 《성 미카엘의 신비》를 찾는다.

몇 달 후, 스페인은 알 수 없는 살인과 범죄로 혼란에 빠진다. 지아코모는 바티스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책을 훔쳤다는 혐의로 체포된다. 검사는 바티스토의 성경이 스페인에 단 한 권뿐인데 지아코모의 집에서 발견되었으므로 그가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아코모의 변호사는 성경의 또 다른 사본을 제시한다. 지아코모는 갑자기 울면서 자신이 돈 베르나르도와 사제를 죽이고 유일한 책을 훔쳤다고 자백한다. 판사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지아코모는 평안히 판결을 받아들인 후 변호사의 사본을 찢어버리며 이야기는 끝난다.

3. 등장인물

이 소설에는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 '''지아코모 (Giacomo):''' 바르셀로나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주인이다.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인물이다.
  • '''돈 베르나르도 (don Bernardo):''' 살라망카 출신의 부유한 학자이다. 지아코모에게서 희귀한 책을 구매했지만, 곧 열병으로 사망한다.
  • '''바티스토 (Baptisto):''' 지아코모의 경쟁자이다. 서점을 운영하며, 지아코모와 경쟁했지만, 서점에 화재가 발생한다.
  • '''오비에도 대성당의 사제 (curé de la cathédrale d'Oviédo):''' 《성 미카엘의 신비》를 구매한 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3. 1. 지아코모 (Giacomo)

바르셀로나의 한 거리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주인이다. 좁고 빛도 들지 않는 곳에서 살고 있으며, 서른 살이지만 노인과 같은 외모를 지녔다. 희귀한 책 경매일이 아니면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골동품 상인이나 고서적상에게만 말을 걸 정도로 희귀한 책과 필사본에만 관심을 갖는다. 학식보다는 책의 형태와 구현을 사랑한다. 한때 수도사였으나, 책에 대한 사랑으로 신앙을 버렸고, 가진 돈과 영혼을 모두 책에 바친 인물이다.

3. 2. 돈 베르나르도 (don Bernardo)

돈 베르나르도는 살라망카에서 온 부유한 학자였다. 그는 지아코모가 소중히 여기는 《튀르팽 연대기》의 수사본을 600피스톨에 사갔는데, 이는 일주일 후 살라망카에서 있을 그의 학위논문 심사에 필요한 것이었다. 그는 책을 사가면서 지아코모에게 또 다른 진귀한 책인 《성 미카엘의 신비》가 있는 곳에 대한 정보도 전해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흘 동안 열병을 앓다가 사망했다.

3. 3. 바티스토 (Baptisto)

루아얄 광장에 자리잡고 있는 지아코모의 경쟁자이다. 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아코모와 치열한 접전 끝에 그리스어 주해가 달린 라틴어 성경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서점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를 겪게 되고, 그는 겨우 살아남게 된다.

3. 4. 오비에도 대성당의 사제 (curé de la cathédrale d'Oviédo)

《성 미카엘의 신비》를 구매한 후 침대에서 목이 졸려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4. 작품 분석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초기 단편 소설 《장서벽》은 책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과 그로 인한 광기, 그리고 인간 욕망의 비극성을 다룬 작품이다.

이야기는 바르셀로나의 한 서점을 배경으로, 책 수집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주인공 지아코모의 모습을 통해 전개된다. 지아코모는 책의 내용보다는 희귀본 자체에 집착하며, 이러한 집착은 결국 그를 파멸로 이끈다. 그는 《튀르팽 연대기》, 《성 미카엘의 신비》, 그리스어 주해가 달린 라틴어 성경 등 희귀한 책들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지아코모의 경쟁자인 바티스토 역시 책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가진 인물로, 두 사람의 경쟁은 작품의 긴장감을 높인다. 지아코모는 바티스토와의 경쟁에서 패배하고 좌절하지만, 결국 바티스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책을 훔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4. 1. 책에 대한 집착과 광기

지아코모는 희귀본에 맹목적으로 집착하며, 이러한 집착은 광기로 이어진다. 그는 《튀르팽 연대기''Chronique de Turpin''》 수사본을 얻기 위해 엄청난 값을 부르지만, 결국 더 큰 돈을 제시한 학자에게 책을 빼앗긴다. 이 사건은 지아코모의 책에 대한 소유욕과 광기를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이다.

《성 미카엘의 신비''Mystère de Saint-Michel''》를 얻기 위한 그의 여정은 이러한 광기를 더욱 심화시킨다. 그는 책을 손에 넣기 위해 먼 길을 떠나지만,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한다.

그리스어로 주해가 달린 라틴어 성경을 두고 벌이는 경매는 지아코모의 광기가 극에 달하는 지점이다. 그는 경쟁자인 바티스토에게 책을 빼앗기고 절망한다. 이후, 《성 미카엘의 신비》를 샀던 사제가 살해당하고, 살라망카의 젊은 학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한 바티스토의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지아코모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띠며 그의 서점으로 향한다.

지아코모는 결국 바티스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책을 훔쳤다는 혐의로 체포된다. 그는 자신이 돈 베르나르도와 사제를 죽이고 유일한 책을 훔쳤다고 자백하며 사형을 선고받는다. 마지막 순간, 변호사가 제시한 또 다른 사본을 찢어버리는 행동은 책에 대한 그의 광적인 집착이 파멸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4. 2. 인간 욕망의 비극성

바르셀로나의 서점 주인 지아코모는 책의 내용보다는 책 자체의 형태와 희귀성에 집착하는, 책에 대한 광적인 욕망을 가진 인물이다. 이러한 욕망은 그를 파멸로 이끈다. 지아코모는 《튀르팽 연대기》 수사본을 팔고, 《성 미카엘의 신비》를 얻기 위해 살인과 방화를 저지른다. 결국 그는 사형 선고를 받고, 자신의 욕망이 초래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지아코모의 행동은 인간 욕망의 어두운 측면을 보여준다. 그는 책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고 결국 파멸에 이른다. 이는 욕망이 맹목적으로 추구될 때 초래될 수 있는 비극성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플로베르는 지아코모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 욕망의 덧없음과 그로 인한 파멸의 가능성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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