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화가)

1. 본문

전기(田琦, 1825년 ~ 1854년)는 조선 말기의 화가입니다. 자는 이견(而見) 또는 기옥(奇玉), 호는 고람(古藍)이며, 본관은 개성(開城)입니다.
주요 활동 및 작품:

• 화풍: 산수화를 주로 그렸으며,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의 남종화풍을 계승했습니다. 김정희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웠으며, 추사파 화가들 중에서도 문인화의 경지를 잘 이해하고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조희룡, 유재소, 유숙 등과 교류하며 벽오사(碧梧社)라는 여항시사(閭巷詩社) 동인으로 활동했습니다.
• 특징: 그의 그림은 간결한 필치와 구도 속에서도 선적(禪的)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선미가 풍기는 독특한 화풍을 보입니다.
• 대표작:
• 계산포무도(溪山苞茂圖):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 소장되어 있으며, 전기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간결하면서도 거칠고 분방한 필치가 특징이며, 예찬의 화풍과 유사한 구도를 보입니다.
•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 친구 오경석의 집을 방문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두 사람의 우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매화서옥도, 자문월색도, 매화도 등이 있습니다.

• 중인 출신으로, 약방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 김정희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우며, 추사 김정희로부터 "쓸쓸하고 조용하며 간결하고 담백한 것이 자못 원나라 화가의 품격과 운치가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촉망받는 화가였으나, 29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 2011년 7월 12일 자료에 따르면, 전기는 일필휘지를 구사했던 인물로 평가됩니다.
• 2018년 8월 28일 블로그 글에서는 전기의 `<매화초옥도>`에 대한 감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2024년 3월 27일 기사에서는 전기가 추사 김정희에게 그림을 배우고, 그의 화풍을 이어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