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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모 (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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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전모(氈帽)는 조선시대 여성들이 외출할 때 쓰던 쓰개의 일종입니다.
형태:


  • 갓과 비슷하지만 둥근 형태(圓形)나 대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 크기는 어깨를 넘을 정도로 넓습니다.
  • 우산처럼 펼쳐진 테두리에 살을 대고 그 위에 종이나 천을 바릅니다.
  • 기름 등으로 코팅하기도 합니다.
  • 전모 안쪽에는 머리에 맞춘 테가 있고, 양쪽에 비단 끈이 달려 있어 턱 밑에서 묶어 늘어뜨립니다.

용도:

  • 주로 하류층에서 사용했으며, 귀족층에서는 거의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 내외(內外)를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장식이나 햇빛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 기생들이 외출할 때 자주 착용했으며, 그림이나 글씨, 꽃무늬, 나비 무늬 등으로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기타:

  •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삿갓, 꽃삿갓이라고도 불립니다.
  • 전모에 얇은 비단을 씌우면 너울이 되는데, 너울은 양반 계급에서 주로 사용했습니다.
  • 현대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기생을 대표하는 쓰개로 자주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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