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평전

1. 본문

『전태일 평전』은 1983년 조영래 변호사가 쓴 책으로, 1970년 평화시장 앞에서 노동 환경 개선을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의 삶과 사상을 담은 평전입니다.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이라고도 불립니다.
구성 및 내용:

•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부: 전태일의 어린 시절
• 2부: 평화시장 봉제공장 재단사로 일하며 열악한 노동 환경에 분노하는 과정
• 3부: 동료 재단사들과 '바보회'를 조직하여 노동 조건 실태를 조사한 내용
• 4부: 전태일의 사상
• 5부: 전태일의 투쟁과 죽음

• 전태일의 어린 시절부터 분신 항거까지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 전태일이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일하며 겪은 열악한 노동 현실과, 재단사가 되어 여공들의 처지를 개선하고자 했던 노력을 보여줍니다.
• 전태일이 '바보회'를 조직하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과정, 그리고 그의 고민과 헌신적인 인간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전태일의 수기가 포함되어 있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1976년 원고 완성 후 유신 독재로 인해 한국에서 출판되지 못하고, 1978년 일본에서 『불꽃이여! 나를 태워라!』라는 제목으로 먼저 출판되었습니다.
• 1983년 한국에서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 - 전태일 평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으나, 군사 독재의 탄압으로 저자 이름을 밝히지 못하고 내용도 수정되었습니다.
• 1991년 군사 독재가 끝나고 개정판을 내면서 저자가 조영래임을 밝히고, 원고대로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

• 전태일의 분신은 한국 노동운동의 불꽃이 되었으며, 『전태일 평전』은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의 출발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 한국 노동운동뿐만 아니라 인권과 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 청소년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태일의 사상이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 조영래 변호사는 전태일의 삶을 진실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책 출판 후 전태일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전태일 평전』 외에도 『진실은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 수는 없습니다』와 『조영래 변호사 변론 선집』 등이 조영래 변호사의 저서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