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경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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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경은 대한민국의 시사 만화가로, 본명은 정광억입니다. 193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2023년 10월 12일에 별세했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지만, 만화에 대한 열정으로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주요 경력 및 작품:

• 만화 입문: 어린 시절부터 만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고등학교 재학 시절 부산 \[국제신보]에 만화를 게재했습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에는 '코주부'로 유명한 만화가 김용환을 만나 만화 작법을 배웠습니다.
• 초기 작품 활동: 1955년 여성잡지 \[여원] 및 \[희망]에 만화를 발표하고, \[서울신문]에 <콩돌이 팥돌이>를 연재하며 본격적인 만화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대표작 '왈순 아지매': 1955년 여성잡지 \[여원]에 처음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1965년 소설가 최일남의 제안으로 \[경향신문]에 연재되었고, 이후 \[대한일보]를 거쳐 1975년부터 \[중앙일보]에서 2002년 12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왈순 아지매'는 처음에는 가정 만화였으나, 점차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시사 만화로 변화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기타 작품: \[동아일보]에 <또복이>, \[학원]에 <진진돌이> 등 아동 만화도 연재했습니다.
• \[중앙일보]에서 '중앙만평' 연재 (1980년부터 박기정 화백과 격일).
• 수상 경력: 1994년 위암 장지연상, 1996년 언론상 만화상을 수상했습니다.
• 영남일보: 4컷 시사만화 '쏘가리'를 연재했습니다.

'왈순 아지매' 캐릭터의 유래:'왈순 아지매'라는 이름은 만화가 정운경이 사촌 형수님의 친구분인 '이월선'이라는 여성을 보고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당시 이월선 씨는 여장부 스타일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정운경 화백은 47년간 '왈순 아지매'를 연재하며 한국 시사 만화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