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 (조선)

1. 본문

정초(鄭招, ? ~ 1434년)는 조선 전기의 문신입니다. 본관은 하동(河東)이며, 자는 열지(悅之), 시호는 문경(文景)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405년(태종 5) 문과에 급제하고, 1407년(태종 7) 중시에 합격하였습니다.
• 사헌집의, 판군자감, 승문원사 등을 역임하고 경연시강관을 겸직했습니다.
• 이후 이조판서, 예문관대제학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 세종 초 과학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정인지, 정흠지 등과 함께 『대통통궤(大統通軌)』를 연구하고,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을 편찬했으며, 간의대(簡儀臺) 제작·설치를 관장했습니다.
• 왕명에 의해 『농사직설(農事直說)』, 『회례문무악장(會禮文武樂章)』,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등을 편찬했습니다.
• 천성이 총명하고 영매하여 경사(經史)에 널리 통달하였고, 관리의 재질도 있어 국가 의제(儀制)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역산(歷算)과 복서[卜筮]에도 통달했다고 전해집니다.

• 1434년(세종 16) 6월에 사망하자, 조정에서는 이틀간 조시(朝市)를 정지하고 부의를 내렸으며, 치제(致祭)하였습니다.
• 시호는 문경(文景)으로, 배움에 부지런하고 묻기를 좋아함을 '문(文)', 의(義)에 의하여 절제(節制)함을 '경(景)'이라 한 것입니다.
• 세자빈객(世子賓客)을 지낸 인연으로 동궁에서도 쌀과 콩 20석을 부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