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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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祖江)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에 위치한 강으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합류하여 한강 하구를 이루는 지점에 있습니다. '할아버지 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한강 하구 최대의 물류 단지이자 어업 기지였습니다.
• 세곡 운반의 중심지였으며, 주막 거리가 조성될 정도로 번성했습니다.
• 일제 강점기까지도 서울, 문산, 개성 등 내륙을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였습니다.
•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한강하구 중립수역으로 지정되어 민간 선박의 출입이 제한되었습니다.
• 지리적 특징:
• 김포반도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의 개풍군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 강화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황해도와 염하 두 갈래로 나뉩니다.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 조강과 북한 마을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문화적 의미:
• 고려 말 대문호 이규보가 '조강부(祖江賦)'라는 시에서 조강의 풍경을 묘사했습니다.
• 조수간만의 차이를 나타내는 '축일조석시(逐日潮汐詩)'도 이규보의 작품입니다.
• 기타:
• 조강리에는 인순공주 태실이 있습니다.
• 조강 저수지는 낚시 명소로 '조강 랜드'라고도 불립니다.
• DMZ 평화의 길 김포 코스 중 평화누리길 3코스(시암리 철책길)에서 조강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