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의

1. 본문

조문(弔問)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로, 장례 절차 중 고인에게 예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상(弔喪):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빈소에 예를 갖추는 것입니다.
• 문상(問喪):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문 간다"는 표현이 "문상 간다"는 표현보다 더 정확합니다. 조문은 종교별로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은 같습니다.
일반적인 조문 절차 (유교식):1. 빈소에 도착하면 외투나 모자 등을 벗고, 부의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부의함에 넣습니다.

2. 상주, 상제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섭니다.

3.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 분향 방법: 향에 불을 붙인 후 좌우로 흔들어 끄고 향로에 꽂습니다. (입으로 불어 끄지 않습니다.)
• 헌화 방법: 준비된 국화꽃을 들고 고인 영정 앞에 헌화한 후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입니다.

4. 영정 앞에서 잠깐 묵념하거나 두 번 절합니다. (종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5. 상주와 맞절하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등)

6. 조문 후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옵니다.
조문 시 주의사항:

• 복장은 단정하게 합니다. (남성은 검은색 정장, 여성은 검은색 상의에 검은색 스커트가 일반적)
•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고인의 사망 원인을 상세히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
• 반가운 사람을 만나도 큰 소리로 부르지 않고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 조의금은 조의금 봉투에 넣어 전달하며, 봉투에는 '부의(賻儀)' 등의 문구를 씁니다.
• 조문 시기와 예절은 종교별, 가풍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별 조문 방법:

• 기독교: 절 대신 헌화 후 묵념 또는 기도합니다.
• 정교회: 절을 하지 않고 성수를 뿌리는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불교: 불교식 장례 절차에 따르며, 분향과 헌화를 할 수 있습니다.

조문은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예의를 갖추어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