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문학

1. 본문

"조선문학"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맥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조선 시대의 문학: 조선 시대(1392-1910)에 창작된 문학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조선 전기는 건국부터 임진왜란(1592)까지, 후기는 임진왜란 이후부터 대한제국 성립(1897) 이전까지를 말합니다.
• 조선 전기 문학: 훈민정음 창제(1443)를 기점으로 이전에는 한자를 이용한 문학 활동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후에는 국문(한글) 문학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장, 시조, 가사 등이 발달했으며,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한문 소설이지만 한국적 특색을 담고 있습니다.
• 조선 후기 문학: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양반 중심의 사회 질서가 흔들리고 평민 의식이 성장하면서 문학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판소리, 탈춤, 사설시조 등 평민 문학이 발달하고, 실학 사상의 영향으로 현실 비판적인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 북한의 문학 잡지: 《조선문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문예단체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기관지로, 1948년에 창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문화전선》, 《문학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다가 1953년에 《조선문학》으로 바뀌어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조선로동당의 정책을 해설하고 동조하는 글, 시, 소설, 평론 등을 싣습니다.
• 일제강점기 문예 잡지: 1933년부터 1939년까지 발행된 문예 잡지 《조선문학》은 구인회, 카프 출신 및 민족주의 작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좌우와 신구를 아우르는 성격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