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보

1. 본문

중산보(仲山甫)는 서주(西周) 시대의 경사(卿士)로, 강성(姜姓) 경씨(慶氏)이며 강상(姜尙)의 후손입니다. 주나라 선왕(宣王) 시기에 활약한 인물로, 여러 문헌과 기록에서 그의 업적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생애 및 업적:
• 시경(詩經) 《증민(烝民)》 1장에 따르면, 중산보는 주 선왕의 명을 받아 제(齊)나라의 내란을 평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심익익(小心翼翼), 명철보신(明哲保身)이라는 성어가 유래되었습니다.
• 선왕 때 노(魯)나라 무공(武公)이 두 아들을 데리고 선왕을 알현했을 때, 선왕이 공자 희(戱)를 후계자로 삼으려 하자, 중산보는 장자를 폐하고 어린 아들을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간언했습니다.
• 주 선왕의 명을 받아 제나라에 성을 쌓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 윤길보(尹吉甫)는 중산보를 칭송하는 시를 지었는데, 이것이 시경(詩經) 대아(大雅) 증민편(烝民篇)에 실려 있습니다.
• 다른 이름: 번 목중(樊穆仲), 번중 산보(樊仲山父)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 관련 유적: 경북 포항시 내연산 계곡에는 중산보(中山洑)와 관련된 송덕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