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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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경(中原京)은 신라 시대의 행정 구역 명칭으로, 오늘날의 충청북도 충주시 지역에 해당합니다.
역사적 배경:

• 삼한 시대에는 마한에 속했습니다.
•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영토였다가 고구려 장수왕 때 고구려 영토로 편입되었습니다.
• 신라 진흥왕 때 신라의 영토가 되었고, 국원성(國原城)으로 개칭되었습니다.
• 557년(진흥왕 18년) 국원소경(國原小京)이 설치되었습니다.
• 757년(경덕왕 16년) 중원경(中原京)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신라는 통일 후 중앙 지역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 940년(고려 태조 23년) 충주로 개칭되었습니다.
• 1956년에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됨에 따라 충주군이 중원군으로 개칭되었다.

• 5소경 중 하나: 신라는 수도인 경주(금성)의 위치가 동남쪽에 치우쳐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5소경을 설치했습니다. 중원경은 그 중 하나였습니다.
• 교통의 요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남한강 수운과 계립령로(죽령로)를 이용한 육상 교통이 발달했습니다.
• 문화 중심지: 충주시 탑평리 유적은 백제, 고구려, 신라의 수도 유적이 겹쳐 있는 복합 유적지로, 중원경이 중원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줍니다.
• 철 생산지: 100개 넘는 유물중 철과 관련된 가위, 망치, 파이프, 철 조각, 슬래그와 같은 다양한 철 관련 유물이 발견되면서 철강 산업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이라고도 불리며, 중원경이 통일 신라의 중앙임을 상징합니다.
• 중원 고구려비: 고구려가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 세운 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