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보문헌비고

1. 본문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는 조선 시대의 백과사전인 《동국문헌비고》를 증보하여 편찬한 책입니다. 상고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한국의 제도와 문물을 16개 분야로 나누어 연대순으로 정리한 방대한 자료입니다.
역사:

• 《동국문헌비고》 편찬: 1770년(영조 46) 영조의 명으로 홍봉한 등이 편찬을 시작하여 8월에 완성했습니다. 총 13고(考)로 분류된 100권 분량이었으나, 짧은 기간에 여러 사람이 나누어 편찬했기 때문에 체계가 서로 다르고 오류가 많았습니다.
• 《증정동국문헌비고》/《증보동국문헌비고》 편찬 (미간행): 1782년(정조 6) 이만운 등이 《동국문헌비고》의 오류를 정정하고 내용을 보충하여 편찬했습니다. 총 20고 146권으로 이루어졌으나 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 《증보문헌비고》 편찬 및 간행: 1894년 갑오개혁으로 문물제도가 크게 바뀌자, 1903년(광무 7) 고종황제의 명으로 홍문관에 문헌비고찬집소를 설치하고, 박용대, 조정구, 김교헌, 김택영, 장지연 등 33인이 증보 작업을 시작하여 1908년에 250권으로 간행되었습니다.

• 상위(象緯)
• 여지(輿地)
• 제계(帝系)
• 병고(兵考)
• 전부(田賦)
• 호구(戶口)
• 물가(物價)
• 궁실(宮室)
• 선거(選擧)
• 학교(學校)
• 직관(職官)
• 예(禮)
• 악(樂)
• 형(刑)
• 경적(經籍)
• 물산(物産)

• 한국학 기초 자료: 한국의 역사, 문화, 제도 등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으로, 한국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 당대사 정리: 편찬 당시까지의 자료를 수록하여 당대사를 정리했다는 의의를 가집니다.
• 일제강점기 일본의 자료 활용: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조선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