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엉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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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미란(Trương Mỹ Lan, 張美蘭)은 1956년 10월 13일에 태어난 베트남의 사업가이자 부동산 개발 그룹인 반틴팟(Vạn Thịnh Phát) 그룹의 창립자입니다.

쯔엉미란은 2022년 10월, 가짜 대출 신청서를 이용해 자신이 20명 이상의 중개인을 통해 관리했던 사이공 합자상업은행(Sai Gon Joint Stock Commercial Bank)에서 미화 125억 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는 베트남 GDP의 약 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 사건입니다.

2024년 4월, 쯔엉미란은 횡령, 뇌물 수수, 은행 규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녀는 11년 동안 사이공 상업은행을 개인 저금통처럼 활용하여 허위 대출로 약 304조 동(약 17조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한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중앙은행인 베트남 국사 은행(SBV)의 감독 책임자들에게 약 520만 달러(약 72억)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쯔엉미란은 항소했지만 법원은 2024년 12월 그녀의 사형 선고를 유지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훔친 돈의 일부를 변제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