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준신

1. 본문

척준신(拓俊臣, 1071년 ~ 1126년)은 고려 중기의 무신입니다. 본관은 곡산(谷山)이며,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 척위공(拓謂恭)의 아들이자 척준경(拓俊京)의 동생입니다.
생애:

• 여진 정벌 참여: 형 척준경을 따라 낭장(郞將)으로서 고려의 여진 정벌에 참여했습니다. 1108년 윤관(尹瓘), 오연총(吳延寵)이 이끄는 고려군이 여진족에게 기습당했을 때, 척준경은 10명의 정예병을 이끌고 그들을 구출하려 했습니다. 이때 척준신은 형을 만류했지만, 척준경은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적진에 돌격하여 윤관을 구출하고 큰 공을 세웠습니다.
• 관직: 형 척준경의 권세에 힘입어 낮은 배경에도 불구하고 병부상서(兵部尙書)에 오르는 등 높은 관직을 역임했습니다.
• 사망: 1126년(인종 4년) 이자겸(李資謙)의 난 때, 이자겸과 척준경을 제거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군사를 일으킨 지녹연(智祿延) 등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 이자겸의 권세가 커지면서 척준경의 위상도 높아졌고, 동생 척준신과 아들 척순(拓純) 역시 벼슬이 높아졌습니다.
• 이자겸이 난을 일으켰을 때, 척준신은 척준경에 의해 먼저 살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