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당

1. 본문

청량당(淸凉堂)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및 위치: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815-2번지에 위치한 사당으로, 1972년 5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모시는 인물: 남한산성 축성 당시 동남쪽 축성 책임자였던 이회(李晦)와 그의 부인 송씨(宋氏), 첩, 그리고 벽암대사(碧岩大師)를 모시고 있습니다.
• 건축 양식: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굴도리를 얹었으며 연등천장에 5량가(五樑架) 구조입니다. 대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납도리 홑처마 맞배지붕입니다.
• 역사적 배경:
• 이회는 1624년(인조 2년) 남한산성 축성 때 동남쪽 공사를 맡았으나, 축성 경비를 탕진하고 기일 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했다는 모함을 받아 사형당했습니다.
• 그의 부인과 첩은 남편의 억울한 죽음 소식을 듣고 강물에 투신 자살했습니다.
• 이후 이회가 쌓은 성벽이 견고하고 충실하게 축조된 것이 밝혀져 그의 무죄가 입증되었고, 넋을 달래기 위해 서장대 옆에 청량당이 세워졌습니다.
• 이름의 유래: 서장대가 있는 산이 청량산이므로, '맑고 서늘한 기운'을 뜻하는 '청량'이라는 산 이름을 따서 청량당이라 불렀습니다.
• 제사: 예로부터 정월 초이튿날에 제를 올렸으며, 성 안팎의 부녀자들이 소원성취를 위해 치성을 드리는 풍습이 전해 내려옵니다.
• 기타: 본당에는 이회, 벽암대사, 이회 처첩의 초상화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6.25 전쟁 때 분실되었고 현재는 새로 제작된 초상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