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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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배나무는 장미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산돌배나무의 변종인 한국 특산종입니다. 청실리라고도 불립니다.
주요 특징:

• 잎: 어긋나기를 하며 달걀형 또는 넓은 달걀형입니다. 잎의 길이는 5~10cm, 너비는 4~6cm이며, 잎자루 길이는 2~5cm이고 털이 없습니다.
• 꽃: 4~5월에 5~7개의 순백색 꽃이 수평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3~3.5cm이며, 꽃받침 통에는 털이 없거나 있습니다.
• 열매: 산돌배나무와 달리 둥근형이 아닌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타원형입니다. 가을에 황색으로 익으며, 갈색 또는 녹색을 띕니다.
• 희소성: 흔하지 않은 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

•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등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는 나무입니다.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 완판본 춘향전에 '청실배'로 등장하며, 구한말에는 황실배, 청실배 등으로 재배되었습니다.
• 열매로 담근 술은 천식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민간약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일부 지역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가 있는 청실배나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 겨울철 청실배나무 밑동 옆에 물을 담아두면 가지 끝을 향해 거꾸로 고드름이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