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석화리 목책성

1. 본문

청주 석화리 목책성(淸州 石花里 木柵城)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석화리에 있는 백제 시대의 성입니다. 2017년 12월 8일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16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형태:

• 미호천변, 미호강 동쪽의 낮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지형상 단독 구릉지에 위치하며, 남북으로 긴 낮은 독립 구릉의 정상부를 둘러싸고 등고선과 평행하게 1열로 목책을 세운 타원형 평면의 소규모 목책성입니다.

• 백제 사비기(538~660)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출토된 유물(토기, 기와, 철기)을 통해 백제 사비기에 미호강변에 조성된 방어 시설, 특히 청주를 방어하기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저장 시설을 방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적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 2015년 1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덕난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유적의 일부가 발굴 조사되었습니다.
• 76기의 목책 구덩이가 103m가량 남북으로 길게 확인되었습니다.
• 목책으로 사용된 나무의 지름은 15~20cm가량입니다.
• 성 내부에서는 아궁이 시설을 갖춘 방형의 수혈 주거지 5기, 장방형의 집수 시설 1기, 구상 유구 1기, 단면 플라스크형 원형 구덩이 18기가 발견되었습니다.
• 원형 구덩이에서는 토기, 기와, 철기 외에도 탄화된 도토리와 복숭아 씨앗 등이 출토되어 저장을 위한 구덩이로 추정됩니다.

• 청주 지역에서 처음 확인되는 백제 사비기 목책성입니다.
• 백제 사비기의 지역 방어 시설 및 당시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