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압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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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압각수(淸州 鴨脚樹)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중앙공원 내)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1976년 12월 21일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압각수라는 명칭의 유래:

• 압각수(鴨脚樹)는 잎의 모양이 오리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나무 뿌리가 물오리의 발처럼 발가락 사이가 붙어있어 생겼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중국에서는 은행나무를 압각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씨를 심으면 손자 대에나 열매가 열린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라고도 불립니다.

• 수령(나무의 나이): 약 900년으로 추정됩니다.
• 높이: 30m
• 줄기 밑둘레: 8m
• 수관폭 (나무의 가지가 퍼진 폭): 18.5m ~ 30m

• 고려 말, '이초의 난' 때 이색(李穡) 등이 청주옥에 갇혔는데, 큰 홍수를 만나 이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이 이색 등이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하는 것이라 하여 석방하였다고 합니다.
• 이색 등과 관련된 일화를 가지고 있는 유서 깊은 나무이며,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온 나무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2024년 여름밤의 압각수 사진도 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청주 사람들의 수호목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