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척화비

1. 본문

청주 척화비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 및 건립 경위:

• 청주 척화비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에 있는 비석입니다.
• 조선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서양 세력의 침략(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을 격퇴한 후, 그 전승을 기념하고 척화(서양과의 통상 수교 거부)를 강조하기 위해 1871년(고종 8년) 4월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요충지에 세운 비석 중 하나입니다.

• 현재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중앙공원 북쪽 출입구 안의 왼쪽 화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 1978년 10월 27일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원래는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한 집 앞 하수구 뚜껑으로 사용되던 것을 1976년 2월에 발견하여 현재 위치로 옮겼습니다.
• 비석의 윗부분이 파손되어 일부 글자가 유실된 상태입니다.

• 2단의 받침돌 위에 비신을 세웠으며, 비신 윗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 남아있는 비신의 크기는 높이 95cm, 폭 46cm, 두께 19cm입니다.
• 비문은 3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행: "양이침범 비전(洋夷侵犯 非戰)"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 2행: "즉화 주화매국(則和 主和賣國)" (곧 화친하는 것이며,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 3행: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 (우리 자손만대에 경계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
• 비석 윗부분 파손으로 인해 1행의 '양이', 2행의 '즉주', 3행의 '계아' 각 두 글자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는 1882년 임오군란 이후 고종의 개화 정책 추진과 일본 공사의 요구로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 청주 척화비도 이때 철거되었으며, 1976년에 발견되어 현재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 청주 중앙공원에는 척화비 외에도 충청도 병마절도사영문(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과 청주 망선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0호) 등 다른 문화유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