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대신 (조선 말기)

1. 본문

조선 말기 총리대신(總理大臣)은 내각의 수반으로 국정을 총괄하는 최고위 관직이었습니다. 내각총리대신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설치 및 변천:
• 1880년(고종 17년) 통리기무아문(統理機務衙門)의 장(長)으로 '총리' 직책이 신설되었고, 영의정이 겸임했습니다.
• 1894년(고종 31년) 갑오개혁으로 관제가 개편되면서 영의정 직제가 폐지되고 총리대신이 설치되었습니다. 초대 총리대신은 김홍집(金弘集)이었습니다.
• 1895년(고종 32년) 의정부가 내각으로 개편되면서 내각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 1896년(건양 1년) 아관파천으로 내각 명칭이 의정부로 환원되면서 의정대신(議政大臣)으로 개칭되었습니다.
• 1907년(광무 11년) 다시 내각총리대신이 되었다가 1910년(융희 4년) 경술국치로 조선이 일제에 병합되면서 사라졌습니다.

• 역할:
• 국왕에게 주요 정무를 보고하고 재가를 얻어 시행했습니다.
• 법률 및 칙령 제정, 인사 문제 등 각 아문의 중요 정무를 총괄했습니다.
• 법률 및 칙령 시행을 위한 서명, 부령(府令) 발령, 외국과의 교섭 등 중요한 권한을 행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