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량 임란관련 고문서 - 첩보서목

1. 본문

최희량 임란관련 고문서 중 첩보서목(捷報書目)은 1598년(선조 31년) 임진왜란 당시 흥양(현재의 전라남도 고흥군) 현감이었던 최희량(1560∼1651)이 전라수군절도사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 관찰사에게 왜적을 격파한 전과를 보고한 문서입니다.
주요 내용:

• 작성 시기 및 배경: 1598년 3월부터 7월 사이, 정유재란 시기에 작성되었습니다.
• 내용: 흥양현감 최희량이 현지에서 왜적과 싸워 승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첨산, 고도 등에서 승리한 7차례의 보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전투에 동원된 전선, 병기, 군량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했습니다.
• 조선 수군의 무기(현자총통, 중완구 등)와 전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상관(수사, 통제사)의 검토 및 결재(제사) 내용이 여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형식: 첩장(帖裝) 형태로, 19절(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지에는 '최일옹파왜보첩원본(崔逸翁破倭報捷元本)'이라는 제목이 묵서(墨書)로 쓰여 있습니다.
• 가치:
• 임진왜란 당시의 전황, 특히 조선 수군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입니다.
• 당시 공문서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 다른 기록에는 없는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 보관 장소: 현재 국립나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66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첩보서목(捷報書目)의 의미:첩보서목은 조선 시대 관문서의 한 종류로, 보고 내용의 요지를 간략하게 작성하여 상부에 보고하는 문서입니다. 최희량의 첩보서목은 임진왜란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전투의 승리(捷報)를 보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희량은 이순신의 부하로 활약하면서 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첩보서목은 그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