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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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忠州 白雲庵 鐵造如來坐像)은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백운암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불상입니다. 2007년 10월 2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5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요:

• 9세기~10세기경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철조 불상입니다.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내창로 617-80, 백운암에 위치해 있습니다.

형태:

• 높이 87cm 정도의 크지 않은 철조불상입니다.
• 석굴암 본존불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편단우견의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입니다.
• 얼굴은 몸 전체에 비해 작은 편이나 이목구비 표현이 뚜렷하고 근엄한 표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머리에는 나발과 육계가 있고 그 경계에 중간계주의 표현이 있습니다.
• 목에는 삼도가 보이고 어깨가 넓으며 가슴이 융기되었고, 결가부좌한 다리의 폭이 넓어서 당당한 자세를 보입니다.

특징:

• 통일신라 8세기 불상의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양감이 풍부하지 않아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원래 백운암에 있던 불상은 아니고 인근 사찰에서 옮겨왔다고 하며, 고려시대 큰 사찰이었던 억정사에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최근에 보존처리하여 철조불상 본래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의와 평가:

• 통일신라 불상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충주 지역의 철불 중에서도 연대가 가장 앞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 상호가 원만하며 조각 양식도 좋아 통일신라 시대 이래 철불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 충주 단호사 철조여래좌상, 대원사 충주 철조여래좌상과 함께 충주 지역의 불교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백운암 창건 설화:백운암은 1882년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충주로 피신했을 때, 무당이 환궁을 예언했고, 예언이 맞자 진령군이라는 벼슬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진령군의 꿈에 백의철불이 나타나 현재 백운암 자리에 안치해달라고 하여 1886년에 백운암을 창건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