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문주리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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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문주리 요지(忠州 文周里 窯址)는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기와 가마터입니다. 1988년 9월 30일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발견 경위:

• 충주 문주리 요지는 팔봉마을 입구 오른쪽 달천강변 강안의 경사면에 위치합니다.
• 1985년 밭을 갈던 중 사람이 빠지면서 발견되었고, 충주공업전문대학(현 충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습니다.

• 가마의 규모는 남북 길이 12m, 폭 1.8m로 작은 편입니다.
• 강안의 자연 경사면과 단구상의 지형 조건을 이용하여 만든 지하식 오름칸 가마[등요(登窯)]입니다.
• 주로 조선시대에 가장 흔한 청해파문(靑海波紋)이 새겨진 두꺼운 기와가 출토되었습니다. 파도무늬는 목조 건물이 불에 약하므로 물의 기운으로 불을 억누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충주 문주리 요지는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후기 기와 가마터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 조선시대 사림문화의 터전인 팔봉서원의 건립, 보수, 개조를 위해 만들어진 사요(私窯)로 추정됩니다.
• 주변의 수주팔봉, 팔봉서원 등과 함께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문주리: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문박(文朴)과 수주(水周)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들어진 지명입니다.
• 문주리 사지: 탑말에 위치하며, 석불좌상과 오층석탑이 있었으나, 오층석탑은 1999년에 도난당했습니다. 석불좌상은 '충주 문주리 석조여래좌상'으로 불리며,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