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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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 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 계약입니다. 퀄리파잉 오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 조건: 퀄리파잉 오퍼는 해당 연도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책정되는 1년 계약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1월에 제시된 2025년 시즌을 위한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105만 달러였습니다.
• 제시 및 수락: 구단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있으며, 선수는 제안을 받은 후 7일 (혹은 10여 일) 이내에 수락 또는 거절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선수 선택:
• 수락: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 해당 금액으로 다음 시즌 원 소속팀과 1년 계약을 맺게 됩니다.
• 거절: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FA 시장에 나가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 보상: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원 소속팀은 다음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상 지명권을 얻게 됩니다. 보상 지명권의 순위는 계약 규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목적: 퀄리파잉 오퍼 제도는 FA 시장에서 구단과 선수 간의 균형을 맞추고, 구단이 유망주를 키워 FA로 떠나보낼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 역사: 2012년 이전에는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Elias Sports Bureau)의 선수 성적 분류(A, B 타입)에 따라 FA 보상 제도가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의 문제점 때문에 2012년부터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선수협은 이 제도를 통해 선수들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받기를 원했지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구단들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 영입을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