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토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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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토 전투는 1940년 11월 11일 밤부터 12일 밤 사이에 영국 해군이 이탈리아 왕국 해군의 주요 기지인 타란토 항을 기습 공격한 사건입니다. 이 전투는 역사상 최초로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항공기만으로 이루어진 공격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배경:

• 2차 세계 대전 이전 지중해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해군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 1940년 6월,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하면서 영국 해군은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해군에 비해 열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이탈리아는 영국에 선전포고를 했고, 당시 이탈리아 해군은 영국 지중해 함대보다 훨씬 우세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 이집트에 주둔한 영국군은 해상 보급에 의존해야 했고, 지브롤터-몰타-알렉산드리아로 이어지는 항로가 최단 보급로였습니다.
• 영국은 이탈리아 해군의 위협을 제거하고 지중해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타란토 항을 공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영국 해군은 HMS 일러스트리어스 항공모함에서 21대의 페어리 소드피시 뇌격기를 발진시켜 타란토 항을 공격했습니다.
• 공격은 야간에 이루어졌으며, 얕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항공어뢰를 사용하여 이탈리아 함대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 이탈리아 해군은 전함 3척이 불능 상태가 되고, 중순양함 1척과 구축함 2척이 손상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영국 해군은 뇌격기 2대를 잃었고,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포로로 잡혔습니다.

• 타란토 전투는 해군 항공력이 함선 거포주의를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 영국 해군은 이탈리아 해군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이탈리아는 손상된 전함들을 빠르게 복구했습니다.
• 얼마 후 영국 해군도 이탈리아의 인간어뢰 공격으로 전함 2척이 대파되는 피해를 입으면서, 타란토 전투 자체는 전쟁의 전략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 타란토 전투는 1년 후 일본 해군의 진주만 공습에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학자들 간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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